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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여행/팝 이야기10

[음악듣기] My Body Is a Cage, 우리안에 갇힌 닥터 하우스 https://youtu.be/lEO2D2MLMOo?t=75 피터 가브리엘의 팬이긴 하지만 이 곡을 처음 접한건 드라마 하우스의 이장면에서였습니다. ​새장속에 갇힌 새처럼, 통증을 달고 사는 불편한 몸때문에 환각성 진통제 바이코딘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닥터 하우스의 캐릭터와 잘 맞는 가사에 ​ 피아노 반주로 잔잔하게 시작하다 오케스트라로 빌드업되는 음악적인 구성까지도 마치 이 노래를 위해 뮤직비디오를 찍은것같은 연출이여서 유독 이 회차가 기억이 많이 남았네요 ​한 밤중 혼술할때 좋은 노래로 꼽기도 했지만, 언제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 가사해석은 퍼왔습니다. My body is a cage that keeps me 내 몸은 나를 가두는 우리 ​ From dancing with the one I love.. 2024. 4. 1.
[음악듣기]프랑스 경찰의 목소리같은... 스팅의 La Belle Dame Sans Regrets https://www.youtube.com/watch?v=6QkuyveMuDc&ab_channel=forthissong 마일스 데이비스는 그의 자서전에서 스팅을 두고 프랑스 경찰처럼 노래부른다고 표현했습니다. 칭찬도 비하도 아닌 마일스 데이비스다운 시니컬한 농담이긴 했지만,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면이 있는 스팅의 이미지와 왠지 잘 어울리는 표현같긴 합니다. ​La Belle Dame Sans Regrets은 96년도에 발매된 스팅의 정규앨범 Mercury Falling에 수록곡된 보사노바풍의 팝인데, 정말 프랑스 경찰이라도 된 것 처럼 프랑스어로 부른 노래입니다. ​프랑스어 가사입니다. La belle dame sans regrets Dansons tu dis Et moi je suis Mes pas so.. 2024. 3. 29.
[음악듣기] 스피커 테스트용 음악들 #1 작곡가들마다 모니터 스피커 테스트용으로 듣는 음반들이 다 있다. 원래 클래식음반을 하려 했는데 뒤로 미루고 팝음악쪽부터 얘기를 꺼낸다. ​항상 부러운게, 영미권 팝의 엔지니어들은 아주 적은 수의 악기들만 가지고도 꽉찬 음향을 잘 만들어낸다. ​​ 먼저, 어쿠스틱한 음악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운드 중 하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UqWQ-of6o 어쿠스틱 기타의 트랙들이 좌우로 극단적으로 벌려져있고 베이스와 아델의 목소리는 정가운데 있는 당연한 panning인데 공간이 하나도 비지가 않는다. Dr sets, hamond, strings 등이 차례로 들어오는데 그럼 사운드의 과잉이 되기 쉬워져서 프리퀀시대역별로 지워지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세션 녹음때 부.. 2024. 3. 27.
버트 바카락(Burt Bacharach),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천재 작곡가의 노래들 작품성과 상업성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이른바 웰메이드 영화들 이를테면, 리들리 스콧이나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 혹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나 기생충같은 영화들에게는 굳이 장르라는 카테고리로 그 영화의 한계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스릴러이든, Sci-fi이든지 간에 장르라는 것은 감독이 말하고 싶은 주제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지 지향점이 아니기 때문일텐데요 ​ 60~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작곡가 버트 바카락​의 곡들도 genre라는 카테고리에 묶이기 보다 pop이라는 상위개념으로 뭉뚱그려 포함되어 있긴 합니다만, 각각의 곡들을 들어보면 genre에서 요구하는 화성적, 리듬적 특징들은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양한 장르들을 탄력적으로 잘 소화해냅니다. ​ 버트 바카.. 2024. 3. 18.
타미아(Tamia)의 슈가보이스로 듣는 노래들 국내에선 Officially Missing You로 많이 알려진 Tamia의 데뷔는 ​ 퀸시 존스의 이름으로 95년도에 나온 Q's Jook joint(Q​는 퀸시존스의 애칭이라 한다.)라는 앨범을 통해서인데, ​ 이 앨범은 퀸시존스 사단으로 불릴만한 존 로빈슨, 그렉 필링게인스, 에릭 게일, 폴 잭스 쥬니어, 테이크 6 등 외에도 스티비원더, 베리 화이트, 조슈아 레드먼, 제임스 무디, 샤카 칸, 허비 행콕 등의 호화라인업이 총출동한 앨범으로서, 보컬이나 연주자, 작곡자의 이름이 아닌 프로듀서의 이름이 걸린 흔치않은 앨범이다. 그만큼 미국대중음악계에서 퀸시존스의 영향력이 크다 할수 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yRiBZdvXnTI&list=PL6jZX3R3dthPU.. 2024. 2. 5.
Rio의 해변을 노래한 음악들 여름하면 bossa nova, 보사노바하면 브라질, 브라질하면 리오 데 자 네이루의 아름다운 해변일것이다. 물론 가보진 않았지만, ​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곳에 가면 무슨 일이 펼쳐질지 음악으로라도 간접체험할수 있는 3곡을 골라보았다. ​ 사진의 오른쪽이 그 유명한 코파카파나 비치이다. 그리고 조금만 돌아가면 조빔의 노래로 유명한 이파네마 해변이 있다. 그리고 두 해변을 위에서 내려보듯 우뚝 솟아있는 그 유명한 예수상이 있는 언덕이 바로 코코바도 언덕이다. ​ ​ ​ ​ 바로 밑의 포스팅에도 있는 조빔의 Corvado는 지역 명소를 노래한 노래치고 너무도 로맨틱하다. ​ 목포의 눈물, 울고 넘는 박달래, 부산 갈매기, 삼포로 가는길..에서 로맨틱을 찾기는 어렵지 않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 생각해보니 .. 2024. 2. 5.
You Can’t Beat God Giving - 가스펠 with Billy Preston 비틀즈의 건반 세션으로 유명한 빌리 프레스턴(Billy Preston)의 영상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영상입니다. ​ 동네 마실 나온 아저씨 마냥 바람막이 잠바입고 하몬드 올갠을 연주하는 모습이 소탈해서 좋기도 하고, 생방송 아침 마당같은 프로에 일당 받고 앉아 계신 듯한 흑인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고퀄의 가스펠 찬양을 들려주는 것도 즐겁고 또 감동적인 연주여서 올려봅니다. ​ You Can't Beat God Giving의 원곡은 Doris Akers라는 분이 57년에 만든 꽤 오래된 곡이네요 ​ 우선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tqM5GJ-tg0&ab_channel=GaitherVEVO 구글링으로 악보를 찾아보다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채보했.. 2024. 2. 4.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 노래들 30곡 #3 21. Blackbird https://www.youtube.com/watch?v=Man4Xw8Xypo&list=PLBHoRwWl-LjPp-kHckAvxM2eNro5gbPTY&index=135 혼자서 기타치며 노래부르는 폴의 곡하면 Yesterday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Blackbird는 포크-싱어송라이터로서 폴의 천재성이 가장 드러난 역작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 ​ 22. Yer Blues https://www.youtube.com/watch?v=HEQQ-1rd4A0&list=PLBHoRwWl-LjPp-kHckAvxM2eNro5gbPTY&index=144 동시대 밴드 롤링스톤즈가 오로지 Rock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온 밴드이기에 상대적으로 비틀즈는 팝의 선구자이지 락음악의 대변인은 아닌것 같은 .. 2024. 2. 4.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 노래들 30곡 #2 https://albumism.com/features/tribute-celebrating-50-years-of-the-beatles-magical-mystery-tour 11. For No One https://www.youtube.com/watch?v=ELlLIwhvknk&list=PLBHoRwWl-LjPp-kHckAvxM2eNro5gbPTY&index=93 폴의 곡 중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곡이다. 이별후의 쓸쓸한 감정을 담백하게 담아낸 정서가 무척 맘에들고, 간주파트의 트럼펫 솔로도 언밸러스한것 같은데 오히려 쓸쓸한 분위기를 더 중폭시켜 주는것 같아 매력있다. 12. Tomorrow Never Know https://www.youtube.com/watch?v=pHNbHn3i9S4&list=PLB.. 2024. 2. 3.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 노래들 30곡 #1 https://www.beatlesinterviews.org/dba06soul.html 해외셀럽이나 국내유명인사들에게 가끔 비틀즈 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 혹은 10곡만 뽑아달라는 질문을 해도 대부분 난감해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레논 or 맥카트니? 만큼은 아니지만 명곡이 한두 개가 아닌지라 매우 난도가 높은 초이스인데, 실은 나도 10개정도를 꼽아보려 했더니 서운해 할 아이들이 너무 많은지라 추리고 추려보니 거의 서른곡에 육박한지라 숫자를 맞춰 베스트 30을 뽑아 보았다. 초기의 로큰롤 넘버들을 그리 자주 듣는 편은 아니여서 대부분 중후반기앨범이나 싱글이고, 번호는 앨범이나 싱글 발매 순이다. .............................................. ​1. If..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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