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진스3

[음악듣기] 스피커 테스트용 음악들 #1 작곡가들마다 모니터 스피커 테스트용으로 듣는 음반들이 다 있다. 원래 클래식음반을 하려 했는데 뒤로 미루고 팝음악쪽부터 얘기를 꺼낸다. ​항상 부러운게, 영미권 팝의 엔지니어들은 아주 적은 수의 악기들만 가지고도 꽉찬 음향을 잘 만들어낸다. ​​ 먼저, 어쿠스틱한 음악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운드 중 하나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UqWQ-of6o 어쿠스틱 기타의 트랙들이 좌우로 극단적으로 벌려져있고 베이스와 아델의 목소리는 정가운데 있는 당연한 panning인데 공간이 하나도 비지가 않는다. Dr sets, hamond, strings 등이 차례로 들어오는데 그럼 사운드의 과잉이 되기 쉬워져서 프리퀀시대역별로 지워지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세션 녹음때 부.. 2024. 3. 27.
뉴진스 음악의 화성 및 선율#2 (Hype Boy, Ditto) 두번째로 분석해 볼 곡은 가장 오래동안 차트에 머물러 있었던것으로 추정되는 Hype Boy다. https://www.youtube.com/watch?v=T--6HBX2K4g 이 곡도 attention과 마찬가지로 작곡에 250이 참여했는데, 어텐션처럼 다양한 코드진행이 쓴것과 다르게 세개의 코드로 이루어진 두마디짜리 loop을 반복시킨다. ex1 intro에 쓰인 vox비슷한 톤은 신디사이저나 가상악기의 프리셋으로는 구할수 없는 작곡가가 공들여 만든 샘플로 추정되는데, 한 장르만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뮤지션들의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것이라 할 수 있다. ​attention도 그렇고 이 곡도 사운드의 레이어가 무척 다양하고 깊이가 있는데 인기영합적인 매니지먼트나 프로듀서가 시도하기 힘든 작업이라 생각한다. .. 2024. 3. 20.
뉴진스 음악의 화성 및 선율 #1 (Attention) 영화음악 작곡가로서 음악을 장르, 시대 가리지 않고 듣는편이지만 국내외 댄스음악은 잘 안듣는편이다. ​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2000년대 중반이후 나온 댄스음악은 크게 관심이 없는게, 댄스음악이 EDM스타일이 대세가 되면서 화성과 멜로디보다는 리듬과 사운드가 주가 된 음악이 되었는데, ​ 나하고 잘 안맞는 장르이기도 하고, 내가 하는 작업과 결이 많이 다르기도 해서인데 ​ 작년에 데뷔한 뉴진스의 음악은 여타 걸그룹의 음악과는 결이 다른 귀를 잡아 끄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게 많이 흥미롭다. ​ 그래서 한번 제대로 들어보았고 들어본김에 사보도 하고 가벼우나마 분석도 해보았는데, Attention처럼 화성학적인 분석이 필요한 곡도 있고, Super Shy처럼 코드나 멜로디에 관한 분석이 의미없는곡도 있었어.. 2024. 3.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