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행콕 Herbie Hancock New Standards(1996)
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퀄텟(론 카터, 토니 윌리엄스, 웨인 쇼터, 허비 행콕, 마일스 데이비스)멤버로, 70~80년대를 수놓았던 다양한 Jazz Rock Fusion 앨범과 Funk부터 hard bop, modal jazz까지 그의 대표작 카멜레온처럼 이름 그대로 많은 변신을 해온 재즈계의 거인 허비 행콕의 90년대 또 다른 걸작인 New Standards 앨범이다. Standard란 일반적으로, 20세기 초반 틴팬앨리에서 대량 생산되던 대중취향의 음악들을 재즈 연주자들이 자주 연주하면서 고정 레퍼토리가 되어버린 곡들을 의미하는데, 1996년도에 허비행콕은 70~90년대까지의 대중음악 명곡들을 재해석하여 기라성같은 후배 뮤지션(마이클 브레커, 존 스코필드, 데이브 홀랜드, 잭 디 조넷, 돈 앨리..
2024. 3. 15.
Jazz - 허비행콕과 funky한 음악들 #1
이제는 식상한 표현이 된 재즈계의 카멜레온 허비행콕은 그의 별명 그대로 다양한 음악적 변신을 보여주며 여든이 넘은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60년대 재즈계의 어벤져스라 할 수 있는 마일스데이비스의 2번째 퀸텟 - 토니 윌리엄스, 허비행콕, 론카터, 웨인쇼터,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 의 멤버로 post bop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실때부터 지금까지 허비 행콕표 음악이라는 다양한 재료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단어는 바로 Funk가 아닐까 싶다. 물론 흔히들 60년대를 하드밥의 시대라 정의하며, funk의 원류를 호레이스 실버, 아트 블레키 등의 재즈뮤지션들로부터 찾는다고들 하지만, 허비 행콕만큼 각 시대별로 꾸준히 그 만의 funk groove를 유지, 개선, 변형, 발전 시켜온..
2024.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