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여행/재즈 이야기

리베르탱고(Libertango - Astor Piazzolla)

by 방구석 딴따라 2024. 2. 6.
728x90
반응형
https://marshavalk.com/2013/01/01/inspired-by-astor-piazzollas-libertango/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중에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다.

기존의 탱고에 재즈, 클래식 등을 접목시킨 누에보 탱고(Nuevo Tango)로 탱고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피아졸라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데,

피아졸라의 탱고자체가 크로스오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어떠한 뮤지션들과 결합을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

걔중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부터 먼저 들어보면,

첼리스트 요요마의 버젼일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1C1Des-XuY

 

익숙한 반도네온의 오스티나토와 섬세한 요요마의 첼로선율이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갈색톤의 앨범자켓때문인지

섬세한 첼로의 사운드때문인지 몰라도

에스트레소를 한잔 때려야 할것 같은 맛이 나는 연주다.

작곡자 본인의 74년도 앨범이다.

클래시컬한 오케스트라와 팝밴드 구성의 기본편성에 뒷부분에 재즈적인 즉흥연주까지 크로스오버적인 시작을 제대로 알린 연주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tpT1ARF1o&list=PLZSlkmp1ZK2lXM5cDQRtpQxLCzLv2OHju

 

 

밑에 영상은 유툽에 올라와있는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연주를 볼수있는 영상

드럼이 없지만 오스타니토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드럼이나 다른 타악기가 없어도 타임키핑이 가능한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t83XjF04r80

 

 

 

요요마 만큼이나 크로스오버활동을 왕성히 하는 베를린필 첼로단원들의 연주다.

첼로의 음역대때문인지 5도 낮춘 Dm key로 연주한다.

원곡의 반도네온으로 연주하는 오스티나토를 묵직한 첼로가 연주해서 그런지 마치 한스짐머의 스코어를 듣는듯한 묵직함이 느껴지는 연주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KcBR_C7PI

 

 

영상제목에는 베를린 필이라고 적혀있는데,

크레딧에는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이라고 적혀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베를린 필과는 다르지만 역사적으로 더 오래된 유서깊은 악단이며,

베를린 국립오페라단 소속으로 오페라와 콘서트를 병행하는 악단이다.

하지만 앞에 기타와 아코디언주자의 연주가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SKB(슈타츠카펠레 베를린)가 병풍처럼 느껴질 정도다.

영상에 있는 아코디언은 정확하게는 바얀(bayan)이라는 악기로 보이는데,

아코디언과 유사하게 생겼으나 오른쪽에 건반이 버튼식으로 되어있다.

러시아에서 만들어져서 지금은 널리 쓰이는 악기이다.

연주자는 Aydar Gaynullin이라는 인물로 메이져급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많이 하는 연주자인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GnyAgOWhMnk

탱고가 아르헨티나의 음악인 만큼

아르헨티나 출신의 여신

아르헤리치님의 연주도 있다.

연주영상보다 리허설 영상이 더 재미있는듯

연주 자체는 무언가 호흡이 안 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레전더리 피아니스트의 영상을 보는것 만으로도 흐뭇하긴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4RnuSjmQLQ8

 

https://www.youtube.com/watch?v=kT3XlkxsRbU

 

 

마지막으로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퓨전재즈기타리스트이자

플라멩고와 라틴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알디메올라의 연주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Libertango연주이자,

알 디 메올라의 연주중에서도 가장 좋아한다.

반도네온소리 비슷하게 기타와 더블링으로 나는 소리는 아마도 기타와 싱크되어있는 신디사이저에서 나는 소리인듯한데,

어쿠스틱악기들과 잘 섞여진 자연스러운 소리를 낸다.

알 디 메올라의 연주는 필요이상의 테크닉이 음악적인 완성도를 가릴 때가 종종 있는데,

이 곡에서의 테크닉은 오히려 그 때문에 더욱 빛이 나는것 같다.

피아노, 드럼, 베이스 등 다른 악기들의 서포트도 좋고

모든 연주가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기타와 피아노의 트레이드가 끝난뒤 점점 빨라지는 vamp와 마지막 섹션까지 숨을 멎게 하는 연주다.

이 음악을 배경음악으로한 영상물이 하나 제작되어도 훌륭할것 같은 느낌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32EqZB34SfI

 

 

라이브는 좀 오바한다.

스튜디오버젼이 백미인듯

https://www.youtube.com/watch?v=G2JdBwaLYH0

 

 

빤딱거리는 남방과 단추 두어개 정도는 늘 풀어놓으시는 알 디 메올라 행님의 느끼한 자태 ( https://www.veojam.com/players/al-di-meola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