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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여행28

추억의 외화시리즈 #1 - 전격 Z 작전 Knight Rider 90년대에 케이블 TV가 보급화 되기전, 해외 영화들이나 TV 시리즈 등이 공중파를 장악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 생각나는 것만 해도 80년대에 에어울프, A 특공대, 맥가이버, V 80년대 전에는 어렸지만 기억나는 것만 해도 기동순찰대(스타스키와 허치), 두 얼굴의 사나이(헐크), 소머즈, 육백만 불의 사나이 등 기억을 더듬어 보니 셀 수 없네요.. 물론 90년대에도 공중파로 방영되던 드라마들이 꽤 있었구요 ​ 위의 열거한 사례만 봐도 주로 액션물의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그 때 당시의 드라마 배경음악들의 수준이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나는 게, 적당히 오디오만 채워 넣는 수준의 음악이 아니라 꽤 잘 만든 장르 음악들 - jazz, funk, synth pop, R&B, Soul 등 -.. 2024. 2. 6.
영화음악작곡가 대니 엘프먼 이야기#3 https://comicbook.com/marvel/news/danny-elfman-to-provide-additional-music-for-avengers-age-of-ult/ ​ 대니 엘프먼의 커리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감독은 팀 버튼이겠지만, 그 못지않은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 있었으니 바로 저예산 공포영화에서 시작해 헐리우드에 입성, 오래동안 탑티어급 감독으로 군립하고 있는 샘 레이미입니다.(피터 잭슨과의 평행이론) ​ ​ 재기발랄한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데드의 성공후 헐리우드에 입성한 샘레이미는 그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의 음악을 대니 엘프먼에게 맡기고, 그렇게 그들의 끈끈한 파트너쉽이 시작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Pa-LyiwgzQ&list=P.. 2024. 2. 4.
영화음악작곡가 대니 엘프먼 이야기#2 대니 엘프먼은 어려서부터 sf, 판타지, 공포물 같은 장르영화를 좋아했고 작곡가 버나드 허만(히치콕영화의 음악으로 유명한)이나 프란츠 왁스만(선셋대로, 이창,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등 초기 헐리우드영화의 작곡가)의 음악을 즐겨 들었는데, 정식으로 음악을 배운건 아니였습니다. ​ 고등학교때는 초기재즈나 스트라빈스키같은 현대음악에 관심을 가진적도 있었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그의 형 Richard가 공연했던(바이올린연주) 프랑스에서의 전위적인 서커스공연이였는데요 그후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타악기들을 수집도 하고 공연도 하고 다녔습니다. ​ 그후, 형 리처드는 그들의 고향 LA에 음악극장을 세웠고 거기서의 공연이 바로 The Mystic Knights of the Oingo .. 2024. 2. 4.
영화음악작곡가 대니 엘프먼 이야기#1 팀버튼 영화의 초기작 비틀쥬스(우리나라에선 '유령수업'으로 네이밍)의 속편이 36년만에 제작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팀버튼 영화중에 가장 애정하는 영화가 비틀쥬스라서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 팀버튼의 영화는 특유의 블랙코미디적인 유머감각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와 영상미로 국내외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데, 방금 설명한 부분과 함께 절대 빠질수 없는 부분이 바로 작곡가 대니 엘프먼의 독특한 개성 강한 음악입니다. ​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팀버튼의 시리즈작 웬즈데이에서도 대니 엘프먼의 음악은 그 자체로 팀버튼 영상에 완벽한 화학작용을 하는 요소로서 극의 재미를 120%정도 높아주었다 생각합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vhBHaz9SaLI&list=.. 2024. 2. 4.
[영화음악] 미드소마 -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아니면 아름답게 소름끼치는.. 포크호러+고어+힐링(?) 무비인 미드소마는 유전에 이어 비평적으로는 2연타석 홈런을 친 아리 애스터 감독 작품이고, 감독의 전작처럼 스코어가 꽤나 인상적인 영화다. ​ 작곡가는 Bobby Krlic이라는 분인데, 찾아보니 the haxan cloa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렉트로닉, 엠비언트 계열 뮤지션이다. ​ 미드소마의 음악도 어느정도는 dark ambient 적인 사운드가 있긴 하지만 스트링 오케스트라의 활용이 주를 이루는데, 선율과 화성의 조립보다는 오케스트라를 이용한 사운드디자인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스코어이다. ​ 영화의 장면에서 인상깊게 쓰인 스코어들을 살펴보기전에, ​ 영화의 내용과 연계되어 쓰려고 하니 안보신 분들을 위한 스포의 경계선 설정!​ ​ https://www.yo.. 2024. 2. 3.
[영화음악] 싸인 - 오스티나토(ostinato)의 향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02년 작품이다. 음악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 ​ 제임스 뉴튼 하워드는 식스센스, 언브레이커블을 비롯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다수 파트너쉽을 한 작곡가이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탑티어 작곡가중의 한명이다. ​ 영화음악가 이전에 LA씬에서 스튜디오 세션맨으로서, 엘튼 존같은 뮤지션의 투어세션으로서 혹은 Smooth Jazz 필드의 keyboardist로 활동을 해왔기에 그의 음악은 다소 팝적이거나 대중지향적인 지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뮤지션이라 할 수 있다. ​ 필모를 봐도 귀여운 여인이나 마이 걸, 데이브,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같은 로코물이나 워터월드, 그린렌턴, 본 레거시, 헝거게임, 신비한 동물사전같은 블록버스터 물이 많은데 ​ 그의.. 2024. 2. 3.
[영화음악] 더 랍스터 -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 그 어딘가.. 칸느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2015년 작품입니다. 이 감독 작품의 특이한점은 전작인 송곳니나 킬링디어까지 music department에 작곡가(음악감독)를 따로 두지 않는다는 점인데, 감독 자신의 박식한 음악적 지식과 선곡능력에 기반한 자신감이 있어야 가능한 작업입니다. ​ 쿠엔틴 타란티노도 composer(음악감독)을 따로 두지 않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타란티노는 극의 감정선이나 드라마적인 요소보다는 캐릭터성 부과 혹은 상황연출을 위한 톡톡 튀는 선곡에 기반한다면 ​ 란티모스 감독은 베토벤부터 슈니트케같은 현대음악작곡가까지 주로 클래식음악에 기반한 작품들을 이용 인물의 내면과 갈등, 복선과 메타포까지 자유자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음악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깊은 편이라 할.. 2024. 2. 3.
[영화음악] 사브리나 테마 (Sabrina by 존 윌리엄스) https://www.youtube.com/watch?v=tUd8_KSLKxY&list=PLsID4KTuKOkk4e_45dyVfHJpXyqMA1wJP&index=4 영화의 스코어를 다시 편곡한 오보에 주자 Keisuke Wakao의 연주 영화음악은 영화에 종속된 장르이기에 태생적으로 그 자체의 예술성을 따로 놓고 평가하기가 불합리하지만서도, 작업하는 거의 모든 영화스코어의 예술성도 늘 극상으로 끌어올렸던 작곡가 중의 한사람이자 마지막남은 낭만주의자(낭만파음악의 전통을 이어받은)라고 여겨지는 분이 바로 역대 최다 오스카 음악상 수상자인 존 윌리엄스다. ​ ​ 영화 '사브리나'의 메인 테마의 스코어인데, 들여다보면, 단순한 멜로디와 반주형태의 호모포닉한 형태에 그치지 않고 주선율과 왼손탑노트의 대선이 만들어..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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